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삼척이나 영덕에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내용의 전력수급 계획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초 예정돼있던 화력발전소 4기 대신 원자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내용의 제7차 전력수급 계획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신규 원전 2기는 각각 2028년과 2029년에 건설되며, 오는 2018년 강원도 삼척이나 경북 영덕 가운데 한 곳을 최종 입지로 정할 예정입니다.
관련 업계는 인구가 더 많고 반대 여론이 높은 삼척보다 영덕이 최종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9년까지 신규 발전설비 3천 메가와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천5백 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짓는 계획을 짰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6차 전력수급 계획에 담겨있던 화력발전소 4기 건설 계획은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1978년 운전을 시작한 국내 최고령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의 계속 운전 여부는 운영 종료 시점 2년 전이 되는 오는 18일까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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