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릴 때마다
신속한 제설작업의 골칫거리가
갓길 주차입니다.
제설작업이 늦어지면,
그만큼 주민 불편이 커지게 되는데,
주민들의 협조는 물론
근본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 도심의 한 도롭니다.
막바지 제설작업이 한창이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들을 피해
눈을 치우느라,
애를 먹기 때문입니다.
김종래/제설 장비 기사
"차량들이 주차가 돼 있어서 바로바로
(차를) 빼주면 좋은데 좀 속도가 더디죠.
사고 날 수도 있으니까."
주차된 차량들로
눈이 깨끗하게 치워지지 않으면서
보행자들도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이렌 소리 ~삐용삐용 ~~~
"제설작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설작업 전에
주차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안내 방송을 해보지만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차량이
적지 않습니다.
일일이 전화를 걸어도,
연결이 안 되거나,
아예 연락처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백순/강릉시 도로시설 1담당
"연락을 좀 취하려고 해도 차량 안에 연락처가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전화번호 정도는
남겨두셔서 제설 작업에 협조를 많이 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도로변 갓길주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에서 심각합니다
차량을 옮겨주고 싶어도
갈 곳이 없다는 얘깁니다.
따라서 지자체들이
자발적인 주민 협조 당부와 함께
폭설 대비 임시 주차장 확보 등
제설작업 사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