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수도권 소식입니다.
매년 적자를 기록한 월미바다열차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감소해 인상된 요금이 수익 증가로 바뀐 '제한적 경영개선'이란 분석입니다.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개통한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
4개 역 6.1km 구간을 운행하면서 월미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통 이 후 누적 적자는 292억 원.
지난해만 약 60억 원의 적자가 쌓였습니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적자개선을 위해 인건비 등 필수 비용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용 요금도 지난달부터 성인 기준, 8천 원에서 평일 3천 원 오른 1만 1천 원, 주말은 75% 오른 1만 4천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대신 이용객 유치를 위해 패키지 요금과 단체 할인, 여행사 제휴 할인 등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수익은 지난해 동월 대비 34% 오른 5천 6백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동우 / 인천시 교통정책과장: (전월 대비) 이용객 수는 대략 12% 정도 증가를 했고 이용 금액은 6,300만 원 정도 증가해서
경영수지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하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 이용객은 오히려 감소한 게 문제.
지난해 8월, 2만 3천여 명을 기록한 이용객이 올 해는 7.3% 줄어든 2만 1천9백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다시 말해, 인상된 요금이 수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실질적인 경영개선으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때문에 요금 인상만이 아닌 이용객의 눈길을 끌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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