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도
나한은 아라한을 줄여서 부르는 이름으로, 석가의 불법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른 성자이며 각지에서 불법을 수호하고 중생을 제도하도록 위임받은 분입니다. 나한신앙은 선종의 성행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호국신앙으로 성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그림에서는 먹과 적색, 군청, 녹청, 백색 안료 등 다양한 색을 다채롭게 혼용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인물의 얼굴, 옷, 특히 나무의 묘사가 섬세하고 화려하여 조선시대 16세기 나한도의 모습과 산수, 인물의 표현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수어영상은 국립국어원에서 제작된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