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문 경우지만, 갈치를 먹는데, 갈치의 몸에서 사람의 이빨과 같은 것이 발견되곤 한다.
사람의 어금니 모양도 있고, 송곳니 모양도 있는데, 어금니 모양의 경우는 사람의 이빨과 아주 비슷하고 다만 폭이 좀 좁을 뿐이다.
또다른 특징은 이빨처럼 아주 단단하지는 않고, 생각보다 조금 가볍다.
이것은 실제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이빨이 아니고, 갈치의 몸에 있는 뼈인데, 이것을 이석이라고도 부른다.
이 이석은 한국 근해에서 잡히는 갈치에서는 나오지 않고, 열대와 아열대 지방의 바다에서 잡히는 남방갈치에서 주로 나온다고 한다.
해외 연구진들은 갈치의 특이한 습성과 이 뼈의 속이 빈 것에 대해 주목하고 뼈의 속이 빈 것, 즉 골다공증의 원인을 찾고 있다.
갈치는 특이하게 낮과 밤에 따라 먹이 활동을 위해 깊고 낮은 바다를 오르내리는데, 그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갈치의 수영 능력과 갈치의 노화가 이런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아냈지만,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갈치에서 이런 뼈가 나온 것은 일본 근해를 포함해 한국의 근해에서 잡힌 갈치가 아니라는 증거이다.
또 이것은 사람의 이빨이 아니고, 순수하게 남방 갈치의 몸에 생긴 뼈라서, 걱정하거나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겠다.
[2분 상식] 코너는 우리가 잘 알아왔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다른, 그리고 신기한 내용들을 주로 담았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온갖 잡다한, 그렇지만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그런 상식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