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ツール」は右上に移動しました。
0いいね 653回再生

상반기 분양 역대 최대…공급 과잉 후유증 우려

상반기 분양 역대 최대…공급 과잉 후유증 우려

[앵커]

건설사들이 앞다퉈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상반기 분양 물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2018년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 부동산 침체 등 공급과잉 후유증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홍경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사들이 청약 열기가 미처 식기 전 밀어내기 분양을 하면서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분양 물량은 총 18만3천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약 22%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총선과 수도권 주택대출 규제 시작으로 분양이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이달부터 분양이 급증했고 다음달 예상 분양 물량은 6만2천여가구로 작년보다 2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급증하는 분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대규모 분양으로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했던 선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7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식 분양으로 2009년부터 입주 물량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김포 등 2기 신도시 아파트까지 쏟아져 3년 이상 물량 폭탄 후유증이 나타났습니다.

지금 분양 추세라면 2018년 이후 공급과잉에 따른 부동산 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동현 / KEB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 "신규 공급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2~3년 뒤 입주물량도 대기해 전반적으로 과잉 공급에 가격 조정이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 목적으로 무리하게 주택을 분양받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인포맥스 홍경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