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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 받아도 강남(반포) 아파트 살기 어려운 이유

💡 영상 속 정보
연봉 3억도 반포 살기 어려운 이유
재재신의 돈 되는 이야기
blog.naver.com/lean-system
창업, 파이프라인, 재개발/재건축, 부동산 컨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 실거주에 대해서 좀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게 있어요. 언젠가 들어가서 살 수 있겠지. 근데 한 번 제대로 따져보면 이게 만만치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최종 목적지로 삼는 강남으로 예를 들어보죠.

처음에는 돈이 없으니까 지방 도시나 경기 외곽 갭 아니면 초기 정비사업지부터 시작해서 투자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운이 따라서 싸이클도 몇 번 타고 하면서 한 15년, 20년 뒤에 강남까지 갭으로 들어갔다고 칠게요.

그때는 아마 액면가가 훨씬 높아져있겠지만 지금 시세로 계산을 해보면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제일 싼 매매 호가가 34억부턴데,
50% 정도 융자로 실거주를 한다고 치면 금리 4% 중반대로 30년 원리금으로 냈을 때 월 900만원 가까이 상환해야 되고,
보유세도 완화됐다곤 하지만 1년에 2천 정도씩은 생각을 해야 될 거예요.

일단 여기까지만 봐도 먹는 것도 최소한으로 먹고, 옷도 안 사고 골프나 취미생활은 당연히 안 하고 애 학원도 안 보내고 여행도 안 보내고 그냥 숨만 쉬면서 살아도 1달에 천만원 이상씩은 나가는 거죠.
근데 세전 연봉 2억이면 실수령이 월 1,100만원이 좀 넘잖아요. 이게 현실이니까 실거주는 진짜 어려운 일인 거예요.

아니면 뭐 세전 연봉 3억이라 어떻게 최소한으로 지역 소비 수준 맞춰가면서 살아갈 수 있다고 해도
저 밑에서부터 올라간 일반적인 사람들이 기회비용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 사는 건 정말 다른 문제라는 거죠.

왜냐하면, 보통 집을 내돈으로 사서 살면 공짜로 산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사실 공짜로 사는 건 아니죠?
예를 들어서 방금 사례에서 내 돈 17억이 깔려있다고 치면 이걸 그냥 예금이나 국채로 4%씩만 운용을 해도 1년에 6,800만원이 들어오는데, 이게 다 비용인 거잖아요?

이렇다 보니 설령 여건을 얼추 맞췄다고 해도 그냥 여기는 세 주고 나는 좀 부담 없이 편하게 살기 좋은 서울 적당한 지역이나 경기도에 살게 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레벨을 또 벗어나면 그 비용들도 전부 커뮤니티 비용으로 생각하고, 자녀 환경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살거나 아니면 이런 계산조차 없이, 그냥 별생각 없이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요.

#반포 #강남부동산 #서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