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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Redmond에 있는 MICROSOFT Headquarter.
레드먼드는 시애틀에서 동쪽으로 2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 MS 본사는 MS 캠퍼스라고 불릴 정도로 넓은 부지를 차지하고 있고, 레드먼드의 평균 연봉을 비정상적으로 높인 주범(ㅋㅋ)입니다.
시애틀의 아마존이 글로벌 거대 기업이 되기 전부터, 이미 마이크로소프트가 레드먼드에 자리잡고 있었죠. 이 곳 시애틀 광역 지역이 IT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그리고 인구 수와 여러가지 지역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게 만든 것도 마이크로소프트였습니다.
이 마이크로소프트, 미국의 굳건한 IT 기업의 넓은 캠퍼스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행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역 행사, 혹은 동종 업계 행사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제가 일하는 건물에서 가까운 곳에 행사가 있을 때면, 무슨 행사인지는 상관 없이 항상 방문했습니다. 왜냐하면, 공짜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이죠 ㅋㅋㅋㅋㅋㅋ
영상을 촬영한 이 날은, 제가 소속된 팀 전체가 함께 밖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오던 길이었습니다.
옆 건물 앞 잔디밭에서 많은 행사용 천막들과 바글바글 모여 있는 사람들을 발견한 저희 팀원들은, 점심을 뷔페에서 먹고 배가 터질 것 같은 포만감에도 불구하고, 공짜 음식을 향해 다같이 달려갔습니다.
예상대로 많은 종류의 음식들과 군것질거리, 그리고 몇 가지 종류의 맥주까지. 다들 취향대로 즐기며 오후 업무를 땡땡이치고 다른 팀 사람들을 만나 수다를 즐기고 있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린이 친구들이 행사장에 많이 보였습니다. 그제서야 저희는 이 행사가 아이들을 위한 목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행사의 테마를 찾아 보았더랬죠.
이 날의 행사는 직원 가족들을 위한 행사로, 직원 자녀들을 초대해서 같이 놀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군요. 그제서야 음식을 다시 살펴보니,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요거트나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입맛 일부, 그리고 맥주 안주로써 적절한 치킨윙이나 케틀콘(미국식 강냉이), 한입거리 간식 등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깨달았죠.
그리고 중요한 영상의 내용. 보통 교외 지역의 Reptile Zoo, 파충류 동물원에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악어, 거북이, 보아뱀이 등장했습니다.
웬만한 동물원에 가도 눈으로 보기만 해야하는데,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을을 할 수 있는 파충류 손님들이 왔더라구요.
조금은 무서웠지만, 아이들에게 전혀 해를 가하지 않고 있는 친구들을 보며, 용기내서 카메라를 들고 다가갔습니다.
매우 친절한 파충류 손님들이었고, 영상에 보시면 제가 새끼 악어 Rucy의 몸짓에 흠칫 놀라는 모습을 보실 수 있긴 하지만, 값진 체험이었습니다.
한편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이런 체험을 위해서 훈련된 동물이라 할지라도, 이 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받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기회가 있더라도 가급적 동물 친구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말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