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구읍성의 흔적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길인 서성로와 북성로가 만나는 코너 지점에 자리잡은 동네가 서내동이다.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라는 네 개의 길 안에 위치한 지역은 역사적으로 대구의 근본 중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곳이기에 많이 현대화된 지금도 길을 걷다보면 개화기나 일제강점기 때의 역사적 향취가 느껴지곤 한다. 북성로가 통과하지는 않지만 가까이에 있어서 근처에 각종 공구나 부품상점들이 눈에 잘 띄는 동네이다. 서문로교회는 설립된 지 70년이 넘은 교회로, 대구 도심의 발전과 변화를 동시대에 겪어온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