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하고 슬픈 밤 / 최인식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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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하고 슬픈 밤 ( 최인식,2023)

씁씁하고 슬픈 밤
씁쓸하고 슬픈 저 달

네가 망했으면 좋겠어
동해물과 백두산이 다 마를 때까지

네가 망가졌음 좋겠어
줄 끊어진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널 많이 미워할 거야
아니 그리워할 거야
벌써 네가 떠 올라

너 나를 떠나 가지마
나를 지워가 지마
아직도 네가 떠올라

*

네가 미쳤으면 좋겠어
수능 끝난 고3처럼
내일은 없는 거야

널 많이 증오할 거야
아니 기다릴 거야
벌써 네가 떠올라

너 나를 떠나 가지마
나를 지워가 지마
아직도 네가 떠올라

곡, 가사, 기타 최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