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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아만 주세요" 집 주고 땅까지 주는 지역 사정 / KBS 2024.03.04.

지역 소멸에 맞서 귀농·귀촌 인구를 잡기 위해 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이제는 주민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신혼부부에게 집 지을 땅을 주겠다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0년 8만 명이던 인구가 지난 20여 년 사이 4분의 1 이상 급감한 충남 부여군.

2026년까지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청년 농촌 보금자리' 마을을 만듭니다.

주거시설은 물론, 육아 나눔터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갖춰진 주거단지에 서른 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데, 매달 10만 원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청년 농업인들이나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주거 안정성을 지원하고 또 커뮤니티나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시설도 같이 넣어서."]

특히 인근에 있는 스마트팜의 일자리와 연계해 귀농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근 공주에서는 이곳 출신 기업가가 출산계획이 있는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집을 지을 수 있는 땅 만 ㎡를 무상으로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중·고등학교에 이어 면 지역에서 유일한 초등학교마저 폐교 위기에 놓이자, 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인구 유인책으로 제시한 겁니다.

[강연복/토지 기부 제안자 : "진짜 교육 환경이 상당히 좋은데 여기가 시골 학교라고 잘 안 오려고 그래요. 농촌도 살 수 있는 곳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오실 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드리는 거죠."]

지역 소멸에 맞서 민관을 가리지 않고 힘을 모으고 있는 인구 유입 정책들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news.kbs.co.kr/news/view.do?ncd=79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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