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학원가로 꼽히는 대치동 학원가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늘 다니는 길이라 새로울건 없었지만 좀더 유심히 보니 실상은 더욱 심각하네요.
대형학원들의 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부에 의해 학원들이 권고휴업을 한 이후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손님의 주축이 되는 주변 상권 자영업자들은 매출하락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근처에서 식사를 하며 식당 사장님이 말씀하시는걸 들었는데 사실 서로 어깨가 닿을 만큼 사람들이 밀집된 출근시간 지하철이나 버스, 극장 만큼 전염병에 위험한 곳도 없는데 그런 시설들은 그대로 두면서 학원이나 pc방, 교회들만 휴업하라고 강요하는건 논리도 없고 이해가 안된다며 큰 불만들을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어느곳을 가보아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 자영업자들의 한숨과 분노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규모가 작고 영세한 동네학원과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하거나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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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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