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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원 부수고 ‘클래식 공연장’…정치권·시민사회 성토 / KBS 2025.03.19.

[리포트]

지난 연말 준공된 이 공원 자리에 대전시가 클래식 공연장을 짓기로 하면서 자체 추산한 매몰 비용만 30억 원.

여기에 갈수록 지방 채무가 쌓여가는 상황에서 공연장 건립비로 3천300억 원을 책정한 문제를 지적한 KBS 보도 이후 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만큼 예산 규모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섭/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 "미래의 시민들에게 막대한 재정적 빚을 지우는 일이고요. 빚잔치를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대로 대전시가 방만한 재정 운영을 하다가는 재정 파탄을…."]

환경운동연합도 공연장 건립 부지인 중촌근린공원이 국가하천인 유등천에 인접한 친수공간이라며, 홍수 조절 기능상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각계의 지적에도 대전시는 클래식 공연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고, 원도심에 다른 대형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워 사업지로 택했다며 재검토를 일축했습니다.

[김경일/대전시 문화예술과장 : "동서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전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중촌공원을 최적지로 선정하고…."]

또 과다 투입 예산 문제는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등을 거친 뒤 효율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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