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 역의 송혜교 엄마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박지아가 지난 2일 영면에 들었다.
박 씨는 뇌경색으로 투병하다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다.
박 씨의 소속사는 SNS를 통해 "누구보다 연기를 사랑하고 열정적이었던 박지아 님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 씨와 함께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송혜교, 정성일, 박성훈, 김건우 등은 장례식장을 찾거나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했다.
올해 초, 박지아와 연극에서 호흡을 맞춘 수영은 박 씨의 발인식 다음날인 3일 "참 따듯하고 행복했던 우리의 겨울. 고마워요, 노라!"라는 글과 함께 함께 칙은 사진으로 그녀를 추억했다.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던 박지아의 삶을 멈추게 한 뇌경색.
뇌질환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스타들과 이를 극복하고 제2의 인생을 찾은 스타들을 조명해본다.
뇌질환으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스타, 배우 강수연.
네 살 때 아역 배우로 시작해 갓 스물을 넘긴 나이에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로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국내 최초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받았다.
독보적인 아름다움과 타고난 연기력, 완벽주의에 가까운 프로근성까지 배우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갖췄던 강 씨는 2013년 단편 영화 '주리' 이후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21년 복귀 소식을 알린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정이]는 그의 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2022년 자택에서 두통을 호소하던 중 쓰러졌다는 강 씨가 뇌출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했지만 결국 심정지로 허무하게 팬들에게 영원한 이별을 고한 것.
그녀가 떠난 뒤 영화 [정이]는 2023년 플랫폼 영화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뇌질환을 이겨내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스타들도 있다.
굵직한 작품들에서 활약하며 50년 넘게 연기파 배우로 불리며 살아온 임동진.
과거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흘 만에 의식을 되찾다.
당시 의사는 임 씨 가족에게 임종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지만 사흘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난 것.
임 씨는 굳은 의지와 꾸준한 재활로 결국 두 발로 병원을 걸어 나왔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70, 80년대 액션 스타로 유명했던 김희라의 삶을 무너뜨린 것도 뇌졸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뇌졸중으로 팔과 다리가 불편한 상태가 되었고, 20년간 아내의 지극한 보살핌과 철저한 건강관리를 받은 덕분이 80% 이상 회복하게 됐다.
뇌질환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스타들, 앞으론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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